1. <정직한 후보> 줄거리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에게 청천벽력이 떨어집니다. 하루아침에 거짓말은 1도 할 수 없는 ‘진실의 주둥이’를 갖게 된 것, 최고의 무기인 ‘거짓말’을 잃자 그녀의 인생은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는데… 웃음 빵! 속이 뻥! 뚫리는 통쾌한 웃음 폭격이 시작되는 내용의 영화입니다.
2. <정직한 후보> 등장인물 및 소개
<정직한 후보>는 2020년 2월 12일에 개봉한 러닝타임 104분, 라미란 주연의 한국형 코미디이며, NEW에서 배급을 맡았습니다. 등장인물은 주상숙 역(라미란), 박희철 역(김무열), 김옥희 역(나문희), 봉만식 역(윤경호), 시어머니 역(김용림), 이운학 역(송영창), 김상표 역(손종학), 황기자 역(고규필) 등 우리가 드라마나 영화에서 많이 보던 배우들이 출연합니다.
영화 <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못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로, 2014년에 개봉해 브라질 박스 오피스1위에 오른 동명의 브라질 영화를 원작으로 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원작인 브라질영화 자체가 표절논란이 있기 때문에 <정직한 후보>도 초반엔 표절논란이 있었는데 O Candidato Honesto라는 브라질 판권을 구입해 제작했으며 제목도 원작의 제목을 그대로 차용했다고 합니다. 원작 영화는 2014년에 개봉해 브라직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성공을 거둔뒤 2018년에는 후속작까지 나왔는데, 문제는 이 영화 짐캐리가 출연한 영화 라이어 라이어에서 주인공의 직업이 변호사에서 정치인으로 바뀐 점을 제외하고는 다를게 없고 그대로 베꼈다는 논란이 있었으나 언론 기사에선 언급됐으나 여러차례 기사화 되진 않아 큰 이슈로 확대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이 영화는 실제로 우리나라 4월 총선을 앞둔 해에 의미심장하게 나타난 영화이지만, 정치적 의도가 아닌 정직의 힘을 이야기하는 건강한 코미디라는 평도 있었습니다. 이 영화는 2편이 나올 것을 노골적으로 보여주며, 2022년 9월 28일에 <정직한 후보2>가 개봉했습니다. 네이버 영화 평점에 따르면 관람객 평점 8.36점, 기자,평론가 평점 5.38점, 네티즌은 7.72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150만 관객을 넘기며 손익분기점을 넘겼다고 합니다. 전반적으로 흥행에 한몫할 수 있는 코미디 소재를 가져왔고, 극 중간중간 유머를 넣어놨으나 스토리가 너무 부실했고, 뒤로 갈수록 신파가 강해진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주연 배우 라미란이 2021년 제41회 청룡영화상에서 라미란은 여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여기서 라미란은 눈물을 글썽이면서 "코미디로 노미네이트된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덜컥 주연상을 받게 되어 놀랍고 감사하다" 수상 소감을 말했고, 수상 소감 도중에 <정직한 후보2>를 계획중이라는 사실도 전한 바 있습니다. <정직한 후보1>은 넷플릭스와 웨이브에 있어서 편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3. <정직한 후보>에 대한 나의 생각
영화에서 '주상숙'은 국민들 앞에서는 서민의 일꾼을 자처하는 둘도 없이 청렴하고 믿음직한 국회의원처럼 보이지만,실상은 서민을 자신의 일꾼으로 여기며 4선 당선을 위해서라면 거짓말을 옵션이 아닌 필수로 여기는 인물로 나옵니다. 이 스토리설정 자체가 아주 흥미로웠고, 거짓말을 못하는 사람이 과연 어떻게 이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을까하는 궁금해서 본 영화이기도 합니다. 원치 않게 갖게 된 진실의 주둥이때문에 시도 때도 없이 튀어나오는 주상숙의 촌철살인 팩트 폭격은 아이러니한 상황이 주는 웃음뿐만 아니라 지금도 여전히 답답한 현실에 대한 대리만족을 느꼈고, 솔직하지 못한 정치인이 많은 현실을 풍자하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분들이 나와서 기분 좋게 봤고, 특히 라미란 배우의 특유의 코믹하고 위트있는 농담을 좋아하는데 이 영화에서 어떻게 살렸을까 기대하며 봤습니다. 현재 정직한 후보2가 개봉했는데 정직한 후보 1편을 먼저 보고 간다면 내용이해에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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